무명의 기록들을 보관합니다
Archive99는
꾸밈없는 진심을 기록하고, 보관하는 공간입니다.
23년 3월부터 지금까지
약 2,600여 통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.
우리의 기록이 영원히 보관되기 위해
2024년 10월 10일(목)부터 열쇠 구매 후
편지 열람이 가능합니다.
얼굴도,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의 이야기지만
어쩐지 나와 닮아있는 이야기를 만나보세요.
𝑳𝒆𝒕𝒕𝒆𝒓 𝑹𝒐𝒐𝒎
모든 편지 무제한 열람 990원
* 2024년 10월 10일(목)부터 시행됩니다.
결제일로부터 30일 동안 모든 편지를 무제한 읽으실 수 있습니다.
지금까지 발행된 2,000여 통 이상의 편지와
매주, 매월 업데이트되는 새로운 편지를 만나 보세요. 오직 Archive99 웹사이트와 앱에서만 읽을 수 있습니다.
𝘵𝘰. 4월 30일
우리 정말 끝이야? 너 진짜 나를 떠난 거야?
내 생일이 4월 30일인 거 알고 있었잖아.
근데 왜 하필 내 생일에 떠났어 매년 돌아올 내 생일에,
네가 없는 나는 어떻게 행복하게 보내라고
생일축하 해주지 못하고 간 게 미안해서 내 생일에 비가 내린 거야?
근데 있잖아 언젠간 겪을 일인데 나는 이게 왜 이렇게 힘이 들까 너무 버거워.
당장이라도 널 부르면 네가 대답해 줄 것만 같아.
내가 없는 그곳의 너는 어때? 행복해? 나 안 보고 싶어?
나는 너 많이 보고 싶은데
그래도 매번 너의 행복을 바라왔던 나로서 네가 행복하면 나는 그걸로 됐어.
그곳에서는 행복하길 바라.
불면증 때문에 평소에 잠도 못 자는 넌데.
거기선 편하게 잘 수 있길 바랄게.
보고 싶어 사랑해 꼭 행복해.
𝐩.𝐬 내 이쁜 아가, 항상 행복하길 바래
𝘧𝘳𝘰𝘮. K
𝘵𝘰. 내가 없는 너에게
안녕. 잘지내? 이 말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웠을까.
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세상은 잘만 돌아가던데 너는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니?
너로 인해 참 많은 걸 알았고, 배웠고, 아팠어.
내 세상을 밝게 비춰주던건 다름 아닌 너였구나 싶더라.
모든게 다 그대로고 없어진 건 너뿐인데 세상이 무채색으로 변한 것만 같아.
안녕. 그곳에서 잘 지내
난 네가 없는 세상에서 다시금 살아가볼게
𝘧𝘳𝘰𝘮. 전하지 못할 걸 알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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